도시정비법의 적용을 받는 통상적인 재건축·재개발사업의 경우 상가임대차법이 문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관리처분인가 고시가 있으면 사업구역 내 상가건물의 세입자들은 더 이상 상가건물을 사용·수익할 수 없기 때문에 상가임대차법이 정하는 임대차 보장기간은 무의미하다.그러나 도시정비법에 의하지 않는 각종 사업들, 예를 들어 주택법에 의한 리모델링사업, 집합건물법에 의한 상가재건축, 민간임대주택법에 의한 역세권 청년주택사업, 1인이 구역 내 다른 토지등을 모두 매집하여 진행하는 개발사업 등의 경우에는 도시정비법과 같은 강력한 사용·수익권 중
서울시가 17년째 적용하고 있는 공동주택 노후도 산정기준을 손질한다. 정비사업과 역세권 개발 등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노후도 산정기준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것이다.시는 지난 18일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에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동주택 노후도 산정기준 개선방안’ 용역을 공고했다. 내달 3일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한 후 10개월간의 용역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에 새로운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시에 따르면 공동주택 노후도 산정기준은 지난 2004년 9월 무분별한 건축물 철거와 사회적 자원 낭비를 방
서울 교대역 인근에 청년주택 98세대가 공급된다. 시는 지난 20일 제9차 역세권 청년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서초동 1657-2번지 일대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의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역세권 청년주택이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앞으로 지구단위계획이 결정·고시되면 해당 사업지에 청년주택 사업이 가능해진다.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주변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청년 관련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같이 계획돼 있는 게 특징이다.임춘근 주택공급과장은 “앞으로 해당
지난 기고에서는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의 공익성을 고려한다면 원활한 사업의 시행을 위해 도시정비법 제81조제1항과 같은 일괄적인 사용·수익권 상실 조항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입법론에 대해 얘기하였다.이번 기고에서는 현행법 하에서 청년주택사업의 시행자가 기존 세입자들을 이주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사업시행자는 수용 등을 통해 건물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임대인의 지위를 승계하는데 기본적으로 임대차계약의 종료에 따른 인도를 구할 수밖에 없다. 만일 임대차계약의 종료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세입자로부터 부동산을 인도받기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에 주거시설을 지어 청년(만 19세~39세),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55개 구역에 대한 사업인가가 완료되었고(2020.5. 기준), 2022년까지 8만호의 임대주택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이다.청년주택사업은 민간사업자로 하여금 용적률 상향 등 규제를 완화해 주는 대신 주거시설을 건축(용도변경 및 리모델링 포함)하여 일정물량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일정물량은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구조다.올해 3월 첫 입주가 시작되면서 여러 가지 문